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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6회, 국내외 단체전 및 초대전 20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외 공모전 수상 다수, 전북아트페어 특별상 수상
물빛수채화회, 색깔로만난사람들, 한국수채화협회, 전북수채화협회
한국미협 전주지부 이사, 한국미협 전라북도지부 이사, 환경미술협회 전주지부이사, 전라북도 수채화협회 부회장 , 전국춘향미술대전 초대작가 ,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남부워터칼라페스티발 집행위원장역임 , 온고을미술대전 운영위원 집행위원 역임, 전라북도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의인미전 초대작가 운영위원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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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휴식 (50호F 116.8x91.0cm) 2002
어깨를 나란히 기댄 채 쉬고 있는 배들이 형제들처럼 다정스럽다.
오랜 항해 끝에 찾아온 짧은 휴식.
졸음은 달콤하고, 수다는 정겹다.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나가는 바람이 아쉬운 마음을 다독여주고,
오누이 같은 배들은 몸을 흔들어 답례를 한다.
만나고 헤어지는 이치가 인간들의 사는 모습과 닮아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으니,
회자정리야말로 생을 관통하는 불변의 이치가 아닐까.
군산에 새로 생긴 하구둑을 건너면 장항이다.
도선장에서 시간마다 출항하는 배를 타고 건너던 뱃길을
이제는 차로 잠깐이면 장항에 이르게 된다.
장항에서 대천 사이엔 크고 작은 항구들이 많다.
정박되어 있는 작은 배들의 아기자기한 행렬을 볼 수 있어 좋다.
바다는 언제나 내 마음의 품을 넉넉하게 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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